개교 40주년을 맞는 진각종 진선여자중학교가 두 번째 수계관정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올해는 진선여고 학생과 학부모까지 관정 수계를 받았는데요. 은혜롭고 복된 5가지 약속을 굳게 지키겠다고 서원했습니다. 보도에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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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음>

진각종 종립 진선여자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생 60여명과 학부모 10여명이 5계를 수지하고 굳게 지키기를 서원했습니다.

진각종은 어제 오후 행원심인당에서 교육원장 덕정정사를 전계아사리로, 갈마아시리에 교무부장 원명정사를, 진선여중고 정교실장 서원정사를 교수아사리로 제2회 수계관정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덕정정사는 몸과 입과 생각을 바르게 해 세상의 주인으로 살아가길 당부했습니다.

<SYNC> 덕정정사/진각종 교육원장
(저마다의 바른 약속을 실천으로 이끄는 것은 부족함이 없는 주인 된 자리를 만드는 근본을 여는 것입니다. )

관정수계는 금강수를 수계자의 이마에 3번 뿌리는 관정으로 마음의 때를 씻고 청정한 진언행자로 새롭게 태어나기를 서원하는 의식입니다.

수계제자들은 더불어 은혜롭고 복된 5가지 약속을 생활에서 실천하기를 발원했습니다.

<INT> 박수빈/진선여고 2학년
(일상에서 지킬 수 있는 쉬운 것들이지만, 또 지키기 어려운 것들이어서 다섯 가지 다 지키려고 노력할 겁니다. 참되고 바르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INT> 배지원/진선여중 3학년
((수계는)두 번째예요. 바른 학교 생활과 부모님께 효도를 해야 할 것 같아요.  )

자녀들과 함께 관정수계를 받은 학부모들도 인내하고 노력하는 작은 변화를 보면서 아이들이 시나브로 지혜로운 성인으로 자라나길 기대했습니다.

<INT> 신경선/이정미 학생 어머니
((수계를 받고나서)화도 좀 더 참게 되고, 똑같은 말을 하더라도 아이가 좀 더 생각을 할 수 있나 고민해서 말을 하게 되더라구요. )

지난해 중학교를 대상으로 한 관정수계법회에 이어 올해는 고등학교까지 확대한 진각종은 학생들이 자신의 소중함을 깨닫고 꿈과 희망을 새롭게 하는 계가가 되길 당부했습니다.

<INT> 서원정사/진선여중고 정교실장
(수계법회를 통해서 아이들이 자기 자신의 소중함을 깨닫고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자기 스스로 배워가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개교 40년 만에 관정수계법회가 중고등학교 모두에서 봉행되면서 진각종과 종립학교 진선여중고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작은 씨앗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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