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오늘(1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집무실에서 제4대 군종특별교구장에 서울 도안사 주지 혜자스님을 임명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자승스님은 “지난 4년간 정우스님이 열정과 신심으로 많은 역할을 해왔다”며 “ 고민 끝에 가장 적임자로 판단돼 혜자스님을 모시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SYNC> 자승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그 동안 늘 해왔던 평화의 불, 특히 그동안 초코파이를 통해서 군포교를 했던 경험들이 군종교구장으로서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고스럽고 고생스럽지만 군포교에 전념을 다해주실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군종특별교구 상임위원회는 지난 5일 국방부 원광사에서 회의를 열고 군종특별교구장 후보로 혜자스님과 인천 부루나포교원 주지 선일스님을 복수 추천했습니다.

혜자스님은 전 교구장이었던 정우스님의 원력을 이어 군포교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INT-혜자스님/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정우 큰스님께서 그동안 군포교를 위해 열심히 애써 오셨는데 전 교구장 스님의 원력을 조금도 손상시키지 않도록 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군발전 군포교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정진하겠습니다.)

룸비니에서 모셔 온 평화의 불을 전방 군법당에도 모셔 남북과 세계 평화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겠다고 밝힌 스님은, 종단과 협의해 군불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INT-혜자스님/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종단에서 이렇게 우리 군불교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주고 계시는데 종단과 협의해서 군포교를 위해서 더욱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혜자스님은 논산훈련소 호국연무사 신축불사 당시 1억 원을 쾌척했고, 군포교를 위해 10년간 초코파이 415만개를 보시했습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5년 군승의날에 총무원장 자승스님에게 공로패를 받았습니다.

혜자스님의 임기는 오는 25일부터 4년간이며, 군종특별교구장 이ㆍ취임식은 오는 27일 오후 6시 30분 국방컨벤션에서 봉행됩니다.

‘108산사 순례기도회’를 이끌며 포교의 새 지평을 연 혜자스님이 군종특별교구장에 임명되면서 군포교가 더욱더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