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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소수 불자 '줌머인' 탄압 중단 촉구

오랜 종교차별과 핍박에 시달려온 방글라데시 불자 소수민족 줌머인이 최근 집단 방화와 폭행으로 또 다시 고통을 받았습니다. 주한 줌머인들이 탄압받고 있는 고국 동포들의 실상을 알리며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방글라데시 산악지대 치타공에서 생활하는 불자 소수 민족 줌머인을 대상으로 대규모 인권탄압 사례가 또 다시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1일 이슬람 다수민족인 벵갈인 시신이 줌머족 마을 롱가두 지역에서 발견되자 벵갈인들이  줌머족 소행으로 단정 짓고 마을을 약탈하고 불을 지르며 집단적인 분노를 표출한 겁니다.

줌머인들이 경찰에 중재를 요청했지만 경찰조차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이 과정에서 가구 250채 이상이 잿더미가 되고 7000여 주민이 집을 잃는 한편 연기에 질식해 숨진 사망자도 발생했습니다.

int-로넬 /재한줌머인연대 자문위원장
( 방글라데시 이슬람교인들이 줌머마을을 공격해서 250채 이상 집을 방화했고 그리고 1명이 사망했습니다. 7천 명 정도의 줌머인이 피해를 본 것으로 보고돼있습니다.)

재한줌머인연대는 5일 언론성명서로 실상을 알린데 이어 9일 조계사 앞에서 줌머인 인권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광화문 광장까지 거리행진을 펼쳤습니다.

재한줌머인연대는 1979년 벵갈인 50만명이 치타공 지역에 정착하며 줌머인에 대한 탄압이 시작됐다며 불자가 대부분인 줌머인 거주지 치타공을 무슬림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정부도 이를 묵과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int-로넬 /재한줌머인연대 자문위원장
( 줌머인의 인권침해를 예방해야하는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제사회, 특히 UN 인권위가 줌머족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개입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

줌머인연대는 불교계 시민단체와 연대해 포럼을 여는 등 줌머인 탄압 현실을 알리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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