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일) 국방부 원광사에 열린 일요법회에는 군종특별교구장 정우스님과 서주석 국방부 차관, 국방부 군종정책과장 김갑영 법사, 원광사 주지 법상스님, 박정이 국군예비역불자연합회장 등이 동참한 가운데 봉행됐습니다.

200여 동참 불자들은 군종교구장 정우스님의  마지막 법문을 듣기위해 원광사 백상홀을 가득 메웠습니다.

sync- 정우스님 / 군종특별교구장
( 지혜를 닦는 것은 의심을 깨뜨리기 위함이요. 의심을 깨뜨린 다는 것은 도를 익히기 위함이요. 도를 닦는 것은 불성을 보기 위함이요. 불성을 보고자 하는 것은 최상의 깨달음인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기 위함이다. )

정우스님은 지난 4년 임기를 돌아보며 16개국 참전용사의 위패를 모시고 JSA 무량수전 법당을 낙성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소회를 밝혔습니다.

sync- 정우스님 / 군종특별교구장
( 저 공간에 뭘 좀 했으면 좋겠다는 그 제안에서 떠오른 것이 16개국 참전국 국기를 거기다가 그려 넣으면 되겠다. 그러면 그 주차장에 1년에 약 20만 명 정도의 내방객이 있는데 그들이 오면 자국의 국기는 눈에 띌 것 아닙니까? 외국에 가서 태극기가 눈에 들어오는 것처럼.. )

군포교 관계자들은 정우스님 원력과 업적에 꽃다발로 감사를 표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6일 임명된 서주석 국방부 차관을 환영하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서주석 차관은 대통령비서실 안보수석비서관 재임시절 청와대 불자들의 신행모임인 청불회 회장을 역임 할 정도로 신심 깊은 불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sync- 서주석 / 국방부 차관
(1700년 전부터 오랫동안 한반도에서 큰 종교로 이어져 오는 동안에 불교가 종교 사상 면에서도 크게 발전했습니다만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이렇게 버티고 살아나고 발전하는데 기여해왔던 것 그런 호국불교의 전통에 대해서도 말씀 드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

군종교구는 현재 복수 추천돼있는 4대 군종교구장이 결정되면 오는 25일 업무 인수인계를 마치고 27일 오후 6시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이․취임식을 연다는 계획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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