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 백년대계를 위한 제2차 사부대중공사가 '한국불교 백년대계 4대 지표 주요 과제 수립'을 의제로 다음달 25일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열립니다.

사부대중공사 추진위원회는 어제 전법회관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안을 결정했습니다.

<SYNC> 호성스님/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본부장
(불교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서 정말 미래적이어야 하고 또 현실적이어야 하고 대중공사에서 다 하나하나 힘들지만 담아봤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회의에서 한국불교 백년대계 설계를 위한 4대 지표 초안을 논의했습니다.

한국불교답게, 세상의 이웃인 불교, 미래를 향한 불교, 사부대중공동체로 거듭나는 한국불교를 지표로 제2차 사부대중공사 전 구체적이고 풍부한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2박 3일간의 백년대계 기획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국불교의 과거를 성찰해 성과와 과제를 점검하고, 불교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백년대계 설계 지표를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SYNC> 일감스님/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한국불교가 앞으로 백년대계를 설계해야 하는데 설계의 방향, 지표가 먼저 있지 않고는 세부적인 사안을 먼저 얘기하는 것보다도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워크숍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한국불교 백년을 디자인한다'를 의제로 진행됩니다.

사부대중공사 위원 30명 내외가 모여 종단 현대사의 성찰과 모색을 비롯해 4대 지표를 주제로 토론합니다.

<SYNC> 정웅기/ 조계종 화쟁위원
(과거와 분리된 현재가 없다는 점에서 우리는 먼저 종단의 역사를 제대로 성찰해야 하겠습니다. 역사를 성찰해야 하는 이유는 한국불교가 처한 상황과 현실을 제대로 이해하고, 역사를 거울삼아 미래불교의 가능성과 좌표를 모색하기 위해서입니다.)

이후 열리는 2차 사부대중공사에서는 워크숍 논의결과를 공유하고 한국불교 백년대계 4대 지표의 주요 과제를 논의합니다.

후속작업으로 논의 결과를 차기 집행부에 바라는 한국불교백년대계 과제로 제안합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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