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원 종무원과 산하단체 실무자들이 합장하며 자신의 허물을 살펴 참회합니다.

생명을 존중하고 아낌없이 베풀며, 만나는 모든 존재를 붓다로 존중하겠다 등 불자로 삶을 다짐합니다.

포교원이 지난 6월 28일 포살법회를 열어 포교신행단체 종사자들의 실천덕목을 담은 ‘포살예문’을 최초로 보급했습니다.

포살법회는 신행혁신 운동 일환으로 전법과 포교에 나서는 재가불자부터 원력을 새롭게 다지자는 의미에서 우선 실시됩니다.

법사로 나선 포교원장 지홍스님은 출재가 공동체 회복을 강조하며 “새로운 불교미래를 열어나가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SYNC>지홍스님 / 조계종 포교원장
(승가에서만 포살의식을 진행하고 있지 일반 재가단체에서는 포살의식을 하고 있는 곳이 별로 없고 드뭅니다. 앞으로 포살의식을 진행을 하면서 신행활동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보급한 포살예문은 의례와 서문, 설계, 회향으로 구성해 현대 신행생활에 꼭 필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설계 계목에는 18가지로 오계를 비롯해 환경보존과 사회봉사, 이웃종교에 대한 존중, 절약 등 생활 속 신행청규 덕목 11가지가 구체적으로 담겼습니다.

마지막 2가지는 포교단체 종사자들이 지켜야 하는 마음자세에 대한 내용입니다.

포교 활동가로서 한국불교의 미래가 우리 자신에게 달려있음을 자각해 원력 정진하고, 항상 화합하고 협력해 불사를 성취하라는 것입니다.

포교원은 종무원과 실무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포살예문을 다듬고 전국 사찰과 재가단체에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SYNC>지홍스님 / 조계종 포교원장
(가능하면 포교원에서 재가단체의 제시할 여러 가지 수행법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여기서 한 번 시험해보는 과정들이 여의하면 한 번 해보고 배포를 하려고 생각을 합니다. 이 포살 의식문도 그러한 과정에 있다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포교원은 월례법회를 포살법회 형식으로 봉행하고, 중앙신도회를 비롯한 산하단체들이 포살법회를 열 수 있도록 포살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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