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스님과 여행업 종사자 일행이 불교문화사업단 초청으로 전국 주요사찰을 순례하고 있는데요. 어제 조계사를 참배하고 한국불교문화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주요사찰 주지스님과 여행사 관계자들이 어제 서울 조계사를 찾았습니다.

대웅전을 참배하고 설잠스님 등 최근 반환받은 사리도 친견했습니다.

INT- 유유스님 / 싱가포르 지장림 주지
(몇 일 동안 사찰에서 자면서 템플스테이 한 게 기억에 남습니다. 왜냐하면 싱가포르는 영토도 작고 스님도 많지 않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제공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템플스테이를 신도들에게 제공하는 것들이 인상적이었고 좋았습니다.)

12일부터 6일 일정으로 전국 주요 템플스테이 사찰 답사에 나선 일행은 13일, 백양사를 시작으로 송광사, 해인사, 동화사 등을 순례하며 한국 불교문화와 템플스테이 주요 프로그램을 체험했습니다.

새벽예불, 스님과 차담, 사찰음식 등 한국불교문화의 맛과 멋에 매료된 일행은 “전통이 잘 보존된 승가 생활에서 큰 감명 받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신도들과 템플스테이 참여 의사도 밝혔습니다.

INT- 림우발 / 싱가포르 가수
((템플스테이가) 충분히 싱가포르 사람들에게도 매력이 있고요. 현대인들 생활이 매우 바쁘고 정신이 없기 때문에 이렇게 와서 사원에서 시간을 보내고 잠시 마음을 안정시키고 편안하게 가는 이런 것들이 굉장히 흡인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템플스테이 팸투어는 문화교류 일환으로 싱가포르 등 스님과 여행사 관계자를 초청해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진행한 것입니다.

중국과 일본에 편향돼 있는 문화교류를 동남아 지역까지 확대해 나가기 위해서입니다.

INT-수암스님 /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한국 불교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일환으로 각국의 스님들이나 혹은 불교 관계자들을 초청해서 전통사찰 체험을 통해서 불교교류의 장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겁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동남아권 한국관광객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를 연계해 불교성지순례 코스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