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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 논쟁 일으킨 <깨달음과 역사> 영문으로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스님의 저서 <깨달음과 역사>는 27년 동안 생명력을 유지하며 한국불교계에 화두를 던져왔는데요. 이 책을 읽고 감명을 받은 미국 미네소타주립대 홍창성 교수와 유선경 교수가 영어로 번역했습니다. 남동우 기자가 홍창성 교수를 만났습니다.

한국불교계에 깨달음 논쟁을 촉발시킨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스님 저서 ‘깨달음과 역사’.

이 책은 민주화 요구가 거세던 1980년대, 무엇이 시대에 부합하는 불교인지 고민했던 현응스님의 성찰이 담겨있습니다.

또한 부파와 대승불교를 아우르는 교리는 물론, 서양철학 사상까지 녹여냈습니다.

1990년 초판 발행 후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을 하다, 지난 2015년 발간 25주년 기념 학술세미나에서 현응스님이 ‘깨달음은 이해의 영역’이라는 취지의 발표를 하자 깨달음 논쟁이 촉발되기도 했습니다.

27년간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새로운 화두를 던진 ‘깨달음과 역사’ 영문판이 발간됐습니다.

번역는 미국 미네소타주립대 철학과 홍창성 교수와 유선경 교수가 맡았습니다.

현응스님의 통찰력과 사회문제에 적극 대응하는 불교적 실천주의 표방에 큰 감명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INT- 홍창성/ 미국 미네소타주립대 철학과 교수
(현응스님의 깨달음과 역사는 정말 보기 드물게 잘 쓰인 명저입니다. 그런데 스님의 책이 동아시아불교뿐만 아니라 서양철학의 당시까지 전개된 가장 최근의 최신 이론들까지 전개시키고 있어서(번역을 결심했습니다.))

홍창성 교수는 “현재 미국의 지식인층이 불교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 책만큼 현대적 관점에서 독창적으로 동아시아 불교를 논하는 책이 없기 때문에 많은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INT- 홍창성/ 미국 미네소타주립대 철학과 교수
(선불교뿐만 아니라 동아시아불교 전통에 대해서 굉장히 포괄적이면서도 요점을 파악해서 소개하고 있거든요. 게다가 서양 사람들이 이해하기 쉬운 현대 서양철학의 이론까지 접목해서 설명하기 때문에 동아시아 불교 전통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영문판 출간을 기념해 오는 21일과 22일, 28일과 29일 네 차례에 걸쳐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체부동 ‘마지’에서 강연회가 열립니다.

홍창성 교수가 매회 영어로 50분간 강의를 하며, 강의가 끝난 후 1시간 정도 토론이 진행됩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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