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일산불교병원에 불자회‘연우회’가 창립되는 등 대학병원에 불자회 결성과 법당 건립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동국대 일산불교병원 불자회가 ‘연우회’가 지난달 25일 창립법회를 봉행하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간 데 이어 건국대병원과 중앙대병원에서도 불자회 결성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병원직원 4백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병원 불자회로는 최대 규모의 조직을 갖춘 일산불교병원 ‘연우회’는 앞으로 정기법회를 비롯해 참선, 성지순례, 봉사활동, 회지발간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지난해 9월 개원한 건국대 병원도 자체 법당을 마련해 지난해 12월 법당 개원법회와 약사여래 점안식을 봉행했으며, 현재 불자회 창립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건국대 병원 직원불자들은 지도법사 법경스님을 중심으로 오는 17일 첫 직원 정기법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매월 1회 직원법회를 봉행하고 매주 금요일에는 환자들을 위한 법회를 열 계획입니다.



지난해 3월 병원법당을 마련한 중앙대 병원도 올 상반기에 공식적인 불자회를 창립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직원불자 법회, 농촌의료봉사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건국대 병원법당 지도법사 법경스님은 “병원 내의 불자회 활동은 종교적 제약도 많지만 병원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종교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사람들도 많다”며 “종단 등 교계의 관심과 지원만 있다면 큰 포교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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