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조계종 학인 설법대회가 다음달 1일 ‘설법, 세상을 꽃피우다’를 주제로 개최됩니다.

설법의 중요성을 제고하고 학인들의 전법포교 역량을 향상시켜, 변화하는 시대 흐름을 파악해 참신한 설법 내용과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열리는 겁니다.

설법대회에는 통도사승가대학, 해인사승가대학, 쌍계사승가대학 등 기본교육기관 17곳에서 총 39팀이 참가합니다. 

예선은 오전 9시 30분부터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과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됩니다.

본선은 같은 날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펼쳐집니다.

예선전을 치러 본선에 오른 12명이 그동안 갈고 닦은 설법능력을 선보이며, 선배스님들이 우리말 설법과 외국어 설법도 시연합니다.

설법 시간은 예선과 본선 모두 1인당 8분 이내입니다.

설법 대상과 주제는 설법자가 자유롭게 선택하며, 설법에 필요한 소품이나 파워포인트 등 기자재를 사용해도 됩니다.

본선은 심사위원 점수 50%와 스님 20명, 재가자 60명으로 구성된 청중공감단 80명의 점수 50%로 심사합니다.

전법단,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국제포교사회, 중앙신도회와 조계사 신도회 등의 단체에서 청중공감단에 참여합니다.

대상인 총무원장상 1명에게는 상금 300만원, 최우수상인 교육원장상 2명에게는 상금 각 150만원, 우수상인 포교원장상 3명에게는 상금 각 50만원, 정진상인 교육원장상 6명에게는 상금 각 20만원과 상패가 수여됩니다.  

감동을 주는 설법으로 심사위원과 청중공감단의 마음을 사로잡아 누가 최고의 학인 부루나가 될지 주목됩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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