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승가대가 첫 동문 출신 교수 혜도스님의 정년퇴임을 기념했습니다. 혜도스님은 일본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모교에서 사회복지학을 가르치며 후학을 양성해왔는데요. 혜도스님 정년퇴임법회 현장을 남동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중앙승가대 출신으로 첫 모교 교수로 임용된 혜도스님이 정년을 마치고 25여 년간 인재불사를 회향했습니다. 

불교사회학부 교수 혜도스님 정년퇴임법회가 지난 22일 중앙승가대 본관 4층 대강당에서 봉행됐습니다.

혜도스님은 1986년 중앙승가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후 2008년 일본 불교대학에서 사회복지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1991년 중앙승가대 사회복지학과 강사를 시작으로 모교에서 후학들을 양성했으며, 중앙승가대 부설 불교사회복지연구소를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대학원장 보각스님은 “중앙승가대 교수로 재직하며 인재양성 요람의 주춧돌이 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혜도스님에게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SYNC> 보각스님/ 중앙승가대 대학원장
(보살행이 없는 불교는 존재할 수 없는 것이죠. 스님이 항상 건강하시고 언제나 사회복지에 대해서 큰 힘이 돼 주시고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후학들을 널리 지도하시는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총동문회장 범해스님도 “혜도스님은 혼란한 시기에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며 이후에도 승가인의 위상을 세우는데 기여해 줄 것을 기대했습니다.   

<SYNC> 범해스님/ 중앙승가대 총동문회장
(공력을 속세의 중생들과 함께 하시려는, 또한 그 속에서 뜻을 이루고 동문들이 바라는 이상의 수행자로서 열심히 하시리라 굳게 믿습니다.)  

혜도스님은 불교사회복지학의 수월성과 복지 현장에서 모범성을 거론하며 수행과 계행을 철저히 할 것을 후배들에게 당부했습니다.
 
<SYNC>혜도스님/
(학인 스님들은 복지학에 대한 지식과 방법을 학습하는 것 외에도 불교 교리라든지 여러 분야에 출가자로서 또는 사회 지도자로서 통달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는 것을 당부 드립니다.)

후배들은 스승의 날 노래를 부르며 선배이자 교수인 혜도스님의 인재불사와 후학양성 원력을 기렸습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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