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 보우국사의 선풍을 잇고 있는 호법도량 북한산 중흥사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일산 서부경찰서 명예경찰소년단이 지난 주말 중흥사가 진행하고 있는 인성계발 템플스테이에 참가했습니다.

지난 3월 중흥사와 일산서부경찰서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갈수록 심각해지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청소년 인성교육 함양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INT-동명스님/중흥사 템플스테이 지도법사
(요즘 청소년들은 교우관계와 입시문제에 대해서 상당한 중압감을 갖고 있습니다. 오늘 템을 스테이를 통해서 자비로운 마음, 감사하는 마음 그리고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해 보면서 차분히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일산 서부경찰서 명예경찰 소년단은 학교 폭력 발생 시 피해학생을 보호하고 가해학생을 선도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 그에 걸맞은 인격과 정서는 필수 조건입니다.

명예경찰단 청소년들은 북한산 탐방에 이어 중흥사 지도법사 스님의 죽비소리에 따라 발우공양을 배우며 사찰의 식사예절과 그 속에 담긴 뜻을 익혔습니다.
이어 감사명상과 자기계발 명상을 통해 평소 알아채지 못했던 부모님의 사랑을 깨닫는 한편 자신의 꿈을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INT-김은주/일산서부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
(이 아이들은 학교폭력이 일어났을 때 피해학생을 돕고 가해학생을 선도하는 중재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을 다잡고 학교에 돌아가서 자신이 템플스테이를 통해서 느꼈던 것들을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
INT-조영민/일산서부경찰서 명예경찰소년단
(무엇이든지 자신의 마음먹기에 달렸고 부모님이 꼭 내가 원하는 것만 해주셔서 감사한 것이 아니라 지금도 항상 저희에게 사랑을 베풀고 있다는 것을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싶습니다.)

북한산 중흥사와 일산 서부경찰서는 앞으로 청소년들이 몸과 마음을 쉬어가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계절별 청소년 템플스테이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임상재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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