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자비사상과 생명존중 정신을 널리 알리고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매년 5월 열리는 생명나눔실천본부 희망걷기대회가 지난 주말 열렸습니다. 초여름의 더운 날씨에도 참가자들은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남산공원 순환로를 걸었다고 하는데요.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주말 ‘건강한 세상을 위하여’를 슬로건으로 2008년부터 10년 동안 이어져온  생명나눔실천본부 희망걷기대회가 열렸습니다.

동국대학교 만해광장에 모인 3,000 여 참가자들은 행사장 도착과 함께 신청을 하고 번호표를 부여 받습니다.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스님을 비롯해 봉선사 주지 일관스님, 불교중앙박물관장 현조스님, 정현숙 생명나눔실천본부 후원회장, 탤런트 김혜옥, 이광은 전 LG프로야구 감독 등 생명나눔실천본부 홍보대사들도 찾아 의미를 더했습니다.

sync- 일면스님 / 생명나눔실천본부
(앞으로 희망걷기대회가 국민건강과 복지증진을 위해서 생명을 존중하고 나누는 마음을 함께하는 자리로 거듭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sync- 정현숙 / 생명나눔실천본부 후원회장
(이번행사는 부처님의 자비사상과 생명존중 정신을 널리 전파해 자살 및 우울증으로 고통 받는 청소년들에게 큰 희망과 새로운 꿈을 만들어 주기 위한 행사입니다.)

광동고, 동대부고 등 종립학교 학생들은 걷기에 앞서 십시일반으로 모은 500여 장의 헌혈증과 자비의 쌀을 생명나눔실천본부에 전달했습니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장기기증 캠페인, 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돕고 있는 동국대학교 참사랑봉사단에 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앞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당부했습니다.

3,000여 참가자들은 사물놀이패의 흥겨운 풍악과 함께 동국대학교 만해광장을 출발해 남산공원 북측순환로를 돌아오는 명상치유걷기를 시작했습니다.

INT- 김선경 / 남양주 광동고등학교
( 동아리로 참가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생명 나눔 실천도 하고 이제 장기기증 문화를 확산하고자하는 마음으로 3년 연속으로 나오게 됐습니다. ) 

걷기뿐 아니라 캘리그라피, 솜사탕 만들기 등 즐길 거리와 장기기증 희망등록 홍보부스, 심폐소생술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옮기며 부처님 자비사상과 생명존중 문화를 알리고 있는 생명나눔실천본부 희망걷기대회.

소중한 인연을 짓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 사부대중은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걸으며 자연의 싱그러움을 나누고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겼습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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