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발표한 전 세계 기아인구는 약 7억9천500만 명. 특히 식량부족이 가장 심각한 곳으로 알려진 아프리카에서는 1초에 다섯 명의 아이들이 굶어 죽는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우리를 더욱 슬프게 하고 있는데요. 현 세대에 반드시 해결해야할 기아문제를 위해 정토회 분당법당이 거리모금에 나섰습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경기도 성남시청 앞 공원.

앳돼 보이는 중학생 소녀가 대중들 앞에서 모금 캠페인 취지를 설명합니다.

봄나들이 나온 가족들은 소녀의 진심을 읽은 듯, 쉽게 지나치지 못하고 모금함 안에 작은 정성을 보탭니다.

정토회 분당법당이 기아로 고통 받고 있는 전 세계 아이들을 위해 JTS거리모금에 나섰습니다.

1991년,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 스님을 중심으로 설립된 JTS는 기아와 질병, 문맹이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각종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날은 분당법당 도반들이 어린이날을 맞아  피켓과 모금함을 들고 직접 발로 뛰며 지구 반대편에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수고로움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INT-류경아/ 분당법당 총무
(우리가 행복하고 자유롭게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부처님께서 열어주셨고 이를 회향하는 마음으로 JTS모금운동을 시작했고 다른 사람들도 자유롭고 행복할 수 있는 길에 동참하게끔...)
 
어머니와 딸부터 친구의 손을 붙잡고 나온 중학생 소녀들까지 다양한 세대가 캠페인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환한 미소를 머금은 봉사자들은 일일이 시민들을 찾아가 모금 취지를 알리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제안했습니다.

더불어 1000원이면 두 명의 기아가 굶주림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가족들은 .
자녀에게 기부금을 쥐어주며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INT-정규연/ 분당구 이매동
(모든 사람들은 행복할 권리가 있다고 불교공부를 하면서 배웠습니다. 전 세계의 굶주리는 어린이, 병들어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서 십시일반으로 작은 정성을 보태서 뜻 깊은 일을 한다면 세상이 아름다워지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작은 정성과 희망을 온 누리에 틔우고 있는 정토회 분당법당은 꾸준히 모금활동을 이어가 자비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