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전국 100여 선원이 입재법회로 일제히  하안거 정진에 들어갑니다.

진제대종사는 결제에 임하는 사부대중들에게 "먼저 왜 이렇게 모였는지 다시금 깊이 생각해야 할 것"이라며 "모든 반연을 끊고, 시비분별은 내려놓고 과녁을 향해 날아가는 화살처럼 오직 대오견성만을 목표로 해 앞만 보고 나아가겠다는 다짐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전장에 나서는 장수가 승리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을 때 승리를 쟁취할 수 있듯이 이번 결제에 반드시 대오견성하고 말겠다는 의지와 용맹심을 먼저 철저하게 해야 할 것"이라고 법어를 내렸습니다.

진제대종사는 "낙동강의 모래알과 같은 많은 전생의 업식과 습기가 태산과 같이 막아서 있기 때문에 범부중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라며 "이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여타의 수행법이 아니라 화두참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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