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들의 전통문화 정책을 점검하는 두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전통문화정책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여론조사기관의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도 여전히 지지도가 오르지 않으면서 오히려 홍준표 후보에게 바짝 쫓기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적극적인 불교정책을 내 놨습니다.

국민이 행복한 문화강국으로 가기 위해선 민족 전통문화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CG IN>
국립공원과 사찰 수행환경 보전이 필요한 국가유산의 지원과 유무형 문화재의 체계적인 유지 보수, 관리를 위해 전문적인 정부 기구를 개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통사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 지원과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 한국불교문화 홍보체험관 건립 지원과 전통사찰보존법, 문화재보호법, 자연공원법 등 중첩된 사찰 규제법령 개정도 공약했습니다.

한국불교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세계불교문화 엑스포 유치를 우선 사업으로 추진하고, 해외반출문화유산 현황조사와 반환 추진사업 지원으로 문화유산 보호와 문화산업 육성 의지를 밝혔습니다.
<CG OUT>

<SYNC> 조창희/국민의당 종교발전특별본부장
(불교가 좀더 대중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제도적인 부분, 법적인 부분을 개선해야 된다는 것과 불교 역사문화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좋은 문화 콘텐츠를 현대인들에 맞게, 현대인에 유익한 방향으로 콘텐츠를 육성 개발하는 두 가지 측면에서 공약을 만들었습니다.)
이외에도 문화재 관람료 갈등해결과 남북 불교교류 지원, 차별금지법 제정도 제시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전통문화유산을 안전하게 보존하고 국민이 함께 향유한다는 기조로 6가지 방향의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CG IN>
우선 전통사찰을 포함한 문화재 보수와 방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체계적인 정비를 시행을 약속했습니다.

이미 시행되고 있는 사찰방재시스템 설비의 경우 자부담 비율을 낮추는 등 문화재관람료 문제 등과 함께 대통령 직속 문화재 규제개혁 위원회를 설치해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교육의 예체능 교육에서 전통문화공연을 포함한 수업을 커리큘럼에 포함해 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전승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전통산사와 연등회, 불교목판기록물 등을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현재 문화재 절취 등 시효를 폐지해 문화재 도난과 멸실을 예방하고,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와 공조해 약탈된 문화재의 국낸 환수도 밝혔습니다.
<CG OUT>

<INT> 박성현/바른정당 교문위 전문위원
(저희 기조가 지키고 향유하는 전통문화유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전통문화를 보호하고, 그다음 이런 문화를 국민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장려하자는 방침입니다. )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전통문화의 발굴과 확대를 통해 세계화를 선도하겠다는 전통문화 공약 기조에 따라 국가 무형문화재 뿐 아니라 지방과 향토문화재에 국가지원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화재 관리를 문화재청으로 일원화해 문화재 보수와 방재에 효율성을 기하고 연등회와 기록유산의 유네스코 등재, 국외 문화재의 환수에서 국가가 직접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INT> 구자호/정의당 문화예술위원회 비상대책위원장
(기존의 전통문화를 잘 발굴해 내는 것은 확대하고, 우리나라에서만 전통문화를 전승, 보급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세계 속에 우리의 자랑스런 문화를 확대하는 그런 기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심상정 후보는 학력이나 인종, 장애, 성적 지향 등 모든 영역에서 합리적인 이유없이 차별을 금지하는 차별금지법 제정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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