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평화, 나눔의 소중함을 함께하기 위한 오대산 천년의 숲, 선재길 걷기 대회가 월정사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선재길 걷기는 월정사에서 시작해 상원사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전나무 숲길과, 개울건너 징검다리, 옛길을 따라 오대산장까지 걷는 경쟁 없는 대회입니다.

sync-정념스님 / 월정사주지
<오늘 5월5일 어린이 날입니다. 어린이들과 더불어서 온 가족이 함께 룰루랄라 하는 기쁜 마음으로 평화를 노래하면서 또 가족의 행복을 함께 기원하면서 (참가하길바랍니다)>”

어린이 날을 맞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한 참가자들은 연녹색 싱그러움이 가득한 숲길을 따라 걸으며 봄이 내뿜는 자연의 에너지를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숲길을 걷는 동안 들려오는 물소리와 바람소리 자연이 들려주는 노랫소리에 마음까지 맑아집니다.

미세먼지, 환경오염에서 벗어나 오대산의 청량함과 계절의 신선함을 만끽할 수 있는 선재길 걷기대회는 참가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int - 최연서, 최정민 / 대전 가오동
(도시에서 쾌쾌한 먼지를 마시면서 지냈던 안 좋았던 기분들이 다 말끔하게 상쾌하게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아주 좋습니다.)

이어 월정사는 어린이날을 맞아 종착점인 오대산장에서 인형극과 어린이 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도 펼쳤습니다.

바쁜 일상속에 살던 부모님들은 오랜만에 함께하는 가족의 시간속에서 또 다른 행복을 느꼈습니다.

오대산 선재길 걷기 대회 참가자들은 자연이 들려주는 노랫소리를 들으며 오대산의 숲길을 마음껏 체험했습니다.

최승한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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