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61년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며 마음의 등불을 밝히는 연등회가 오늘부터 서울 종로와 조계사 우정국로 일대에서 열리는데요, 해외 11개국에서 30여 대표단도 동참해 한국불교문화를 체험합니다. 남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불교협회 부회장 정자스님, 대만 불광산사 부주지 혜륜스님, 스리랑카 산티 니케타나 파리베나 승가학교 원장 다문폴라 아누룯다 스님.

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기 위해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에 참석하러 해외에서 온 스님들입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해외 11개국 31명을 초청하는 한국문화체험사업을 지난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4박 5일간 진행합니다.

태국과 미얀마, 베트남 등 불교국가뿐 아니라 국민의 70퍼센트가 가톨릭 신자인 프랑스에서도 참석했습니다.

특히 스리랑카와 태국, 몽골, 캄보디아 등에서는 언론사 기자까지 동행해 한국불교 최대 축제인 연등회를 취재합니다.

어제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 열린 환영오찬에서 종단협 사무총장 월도스님은 짧은 기간이지만 한국불교문화를 마음껏 체험하길 희망했습니다.

<SYNC> 월도스님/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
(여러분들께서 한국문화를 잘 체험하시고 돌아가셔서 인종과 언어는 다르지만 부처님 진리를 찬탄하는 한 형제로서 많은 분들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문화행사로 인식되고 기억되길 희망합니다.)

해외초청인사들은 오늘 동국대 대운동장에서 열리는 어울림마당과 동대문에서 조계사까지 10만개의 행렬등과 장엄등이 함께하는 연등행렬에 동참합니다. 

내일은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서 펼쳐지는 전통문화마당에서 사찰음식을 맛보고 참선과 단청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하면서 1600여 년 역사의 한국불교를 만끽합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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