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가 이제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후보들은 막판 표심잡기에 분주한데요. 불교계의 대선 후보 지지선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불자 3,000명이 제19대 대통령 선거는 정권 교체를 넘어 누적되어온 사회 폐단을 청산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문재인 후보 캠프의 108불교특보단은 어제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공정사회, 남북의 평화와 교류를 바라는 전국불자 3000인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SYNC> 최연/108불교특보단 공동상임대표
(새로운 국가를 경영할 수 있는 적임자가 민주당의 문재인 후보라고 불자들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적극적인 지지를 전국적으로 계속할 것입니다.)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108명의 불교계 인사로 구성된 108 불교특보단은 조계종을 비롯해 29개 종단협의회 관계자와 불자 등으로 3천명의 지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SYNC> 이희선/108불교특보단 공동상임대표
(우리 사회는 편견과 차별이 없고, 특권과 억압이 없는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로 변혁되어야 합니다

108불교특보단은 다음달 2일 불자 지지자를 더 확대해 2차 지지선언을 할 계획입니다.

50여개 군소종단으로 구성된 대한불교 종정협의회도 어제 오후 국민의당 당사를 찾아 안철수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종정협의회는 안철수 후보의 국가관과 개혁의 이미지, 상생의 가치관이 분열된 사회를 통합으로 이끌 유일한 후보라고 지지 이유를 밝혔습니다.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이제 열흘 앞으로 다가 오면서 각 후보들의 불심을 잡기 위한 행보가 빨라지면서 각계의 지지 선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종교계의 특정 후보 지지 선언이 유력한 차기 정부에 줄대기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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