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61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모두 함께 평등하고 차별 없는 세상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특별한 나눔의 축제가 열렸습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오늘(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난치병 어린이와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더 나눔’ 축제를 개최했습니다.

사회복지재단은 지난 17년 동안 전국 사부대중과 매년 3000배 철야정진으로 지금까지 모두 400여 희귀 난치병 질환 어린이들에게 약 10억 원의 의료, 생계비를 지원해 왔습니다.

SYNC-자승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무주상보시의 가르침에 스스로 감동하는 지대한 공덕이라 할 것입니다. 그러기에 불은에 보답하고자 하는 오늘은 나와 남을 구별하지 않고 하나 된 실천으로 세상을 향기롭게 하는 사회적 모범이라 할 것입니다.)

웅장한 법고소리로 시작한 ‘더 나눔’ 축제는 홍보대사 김성녀 씨와 가수들이 음성공양으로 희망과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이어 치료 지원을 받아 건강이 호전된 어린이가 직접 편지로 감사의 인사를 전해 감동을 더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강은희 여성가족부장관을 비롯해 문재인, 안철수, 유승민 대통령후보 부인들이 참석해 불교계 나눔활동에 동참했습니다.

SYNC-정세균/국회의장
(국민의 한사람으로, 또 국민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앞으로 더 나눔을 통해서 우리함께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어 갑시다.)
SYNC-강은희/여성가족부장관
(한사람, 한사람의 온기가 모여 병마와 싸우고 있는 난치병 어린이들과 우리사회 소외된 이웃에게 더 큰 희망으로 전달되리라 믿습니다.)

다함께 만드는 차별 없는 세상을 기원하며 열린 ‘더 나눔’ 축제, 혼란한 사회 속에서 상실감을 느끼는 소외계층의 아픔을 공유하고 새로운 도약 의지를 다지는 시간이 됐습니다.

임상재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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