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용화사 상춘객에 공양 나눔

봄이 되면 청주시 벚꽃으로 장관을 이루는 무심천변, 무심천변에 위치한 용화사는 매년 이맘때 상춘객 등 벚꽃구경 온 시민에게 식사와 다양한 음식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벚꽃이 피기도 전에 일찌감치 봄맞이 온 상춘객과 함께하며 예년 못지않은 열기를 더했다고 합니다. 대전지사 이천운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청주시를 대표하는 도심포교도량 용화사는 해마다 벚꽃이 개화하는 시기에 맞춰 무심천 벚꽃축제를 개최합니다.

용화사는 축제 기간인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양일간 용화사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점심식사와 풍성한 먹거리를 무료로 제공했습니다.

행사 시작전, 손님들에게 제공할 음식이 맛은 있는지, 부족한건 없는지 자원봉사자 100여명이 시식을 통해 자체 점검에 들어갑니다.

주지 각연스님 취임과 함께 10여년의 역사를 가진 ‘용화사 무심천 벚꽃축제’는 지역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기 위한 회향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축제기간에 제공되는 음식은 점심과 저녁 식사를 비롯해 사찰음식과 다양한 우리 먹거리 등 연인원
4천 인분에 달합니다.

뿐만 아니라 행사장에는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노래자랑 등 즐길거리도 제공됩니다.

<sync>김학철/용화사 신도회 운영위원장
<어르신들에게는 국밥과 국수라든지, 파전, 수수부꾸미, 또 사찰음식 이런 웰빙 음식들과 흥겨운 노래자랑, 초청가수 공연, 무용, 악기공연 이런 것들로...>

해마다 부처님오신날을 한달여 앞두고 벚꽃이 만개하는 무심천변 용화사는 각연스님과 신도들이 준비한 잔치 마당이 열립니다.

지역에서 받은 사랑과 관심을 다시 지역민들에게 돌려주는 용화사 무심천 벚꽃축제,

예년에 비해 개화 시기가 늦어져 축제기간 동안 벚꽃을 볼 수는 없었지만 용화사를 찾은 시민들도 봉사에 참여한 신도들도 서로에게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나눔이라는 아름다운 꽃으로 도량을 가득 채웠습니다.

대전지사 이천운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