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직할교구 공찰을 중심으로 시행되던 주지인사고과제도가 전체 교구로 확산됩니다.

조계종은 오늘(30일) 속개한 208회 중앙종회 임시회에서 '사찰법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주지 인사를 위해 시행하는 인사평가 조항은 현재 '본말사주지인사규정'으로 규정하고 있어, 종법에 반영해 명확하게 규정하려는 게 개정안의 취지입니다.

이에 따라 '총무원장과 교구본사주지는 합리적인 주지인사를 위해 종법령에 의거해 인사평가를 실시해야 한다'와 '주지 인사평가 시행에 대한 세부사항은 종령으로 정한다'는 조항이 신설됐습니다.  

'해외특별교구법' 개정안도 만장일치로 통과됐습니다.

이에 따라 미 동부에 있는 해외특별교구가 국내에 설치되고, 관할 범위에 사찰 5곳 이상 등록하면 해외지회를 설립할 수 있습니다.

해외지회 지회장은 지회에서 선출하며 해외특별교구장이 추천해 총무원장이 임명합니다. 임기는 2년.
 
해외특별교구장은 법계 종덕 이상, 연령 만 70세 미만 스님 가운데 총무원장이 임명합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