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완연한 요즘.
거리에는 봄소식을 알리는 꽃들도 꽃망울을 터뜨리며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습니다.

봄기운을 가장 먼저 느끼게 되는 곳 중 하나가 대학 캠퍼스가 아닐까 싶은데요.

얼마 전 새 학기가 시작된 이곳, 중앙승가대학교에는 기분 좋은 설렘도 가득합니다. 

지금 여기 우리 스님 오늘은 두근거리는 봄바람만큼이나 부처님의 가르침을 학인스님들에게 자비롭게 전하고 있는 스님을 소개합니다.

중앙승가대학교 총장 원행스님을 만나보시죠. 

지난달 24일 열린 중앙승가대학교 학위수여식.
부처님 가르침을 당당하게 실천하고 전해갈 새내기 스님들을 모두가 한마음으로 축하하고 있습니다.
 
4년 동안 최선을 다했던 스님들의 곁을 묵묵히 지켜줬던 원행스님은 조계종 정식스님으로 세상에 나서는 스님들을 항상 지키고 후원하겠다며 응원했습니다.

중앙승가대학교 6대 총장, 원행스님.
2014년 3월 취임한 원행스님은 중앙승가대학교 개교 35년 만에 첫 동문 출신 총장으로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스님은 당시 총장으로 취임하며 승가 기본교육기관으로 위상과 승가교육 발전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의욕적인 행보를 약속했는데요.

김포시와 업무협약으로 지역과 승가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또 ‘유니-출가’ 프로그램을 신설해 출가에 대한 청소년의 인식을 바꿔 좀 더 친숙하게 불교를 느낄 수 있도록 이끌었습니다.

실제로, 유니 출가로 청소년이 출가에 대한 무거운 이미지를 벗을 수 있어 좋았고, 참된 불자로 거듭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됐다고 말한 참가자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스님은 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 나눔의 집 원장과 지구촌공생회 상임이사, 조계종 중앙종회의장을 맡으며 사회, 종단 등 넓은 영역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기도 한데요.  

기분 좋은 봄바람만큼이나 스님의 활동이 더욱 많은 곳에 닿아 한국불교가 더 깊이 따스하게 널리 알려지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지금여기 우리스님 원행스님을 만나봤습니다.

김효선 아나운서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