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가 봉축 출범식을 통해 부처님오신날 준비에 본격 들어갑니다. 소중한 우리전통 문화를 알리는데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 조계사 신도회 임원 200여 명이 모였습니다.

조계사는 어제 봉축 출범식을 열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부처님오신날 행사 준비에 돌입합니다.

11일 관불의식 입재식 12일 광화문 점등식에 참여
14일에는 자비의 선물 전달 등으로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의미를 나눈다는 계획입니다.

17일 입방식, 19일 삭발 수계식, 5월 4일 환계식으로 동자승 단기출가 일정을 진행하고 봉축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전망입니다.

조계사는 종로구와 함께 25일에는 1․9 day를 열어 일자리 창출에도 나섭니다.

29일에는 연등행렬에 참여해 연등으로 거리 곳곳을 수놓으며 소중한 불교 전통문화를 알리는데 동참하고, 5월 3일 봉축 법요식을 봉행합니다.

<SYNC>지현스님 / 조계사 주지
(기도라고 하는 것은 법당에 들어가서 염주를 들고 염불을 하고 절을 하는 것만이 기도가 아니고 여러분들 참으로 어려운 힘든 기도를 하고 있다라고 하는 생각이 듭니다.)

조계사는 올해 연등모연 목표를 지난해보다 11퍼센트 증가한 30억 원으로 세웠습니다.

<SYNC>김의정 / 조계사 신도회장
(요즘 경제가 많이 어렵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친구, 친척, 이웃에게 등 공양을 올릴 수 있도록 해서 부처님께 뜻하는 모든 일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발원해 봅시다.)

이어 조계사는 어르신들의 배움터, 실버 불교대학인 백송대학 1기 입학식을 봉행했습니다.

65세 이상 어르신 170여 명은 경전공부와 문화강좌, 소통․치유프로그램, 성지순례 등을 통해 불교공부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백송대학은 다음 주 개강해 6월 30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안심당에서 진행됩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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