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흔적을 현대적으로 보전ㆍ활용하는 방안, 피해자들의 아픔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세심한 전시 공간, 전통사찰가람의 위계적 배치를 통한 불교이념의 구현.”

10.27 법난기념관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마무리됐습니다.

서울 종로구 견지동 45번지 일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전통건축방식을 도입하는 디자인을 선정해 건축계획을 수립한 것이 특징입니다.

INT-지현스님/ 조계종 총본산 성역화 불사 추진위원회 총도감
(10.27 법난기념관은 1700년 한국 역사상 가장 치욕적인 사건 중 하나입니다.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통문화 보존과 발전을 기본정신으로 서울시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견지동 역사문화관광자원 조성사업’의 취지와 목적에 부합하기 위해서입니다. 

조계종 총본산 성역화 불사 추진위원회는 “경복궁, 광화문, 북촌, 인사동을 견지동 45번지와 연계해 전통문화벨트를 조성함으로써, 유교문화와 불교문화를 동일 권역에서 향유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울의 대표 문화자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SYNC> 이석심/조계종 총본산 성역화 불사 추진위원회 총괄본부장
(우리가 전체적으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면서 조계사라는 전통영역에 대한 중요성이 많이 부각됐기 때문에 뒷부분도 가급적이면 조계사 영역과 어우러지는 전통영역으로 만드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해외 답사는 물론 국내 유사기념관 답사, 고ㆍ중세 가람 답사 등을 했다는 게 성역화 불사 추진위의 설명입니다. 

성역화 불사 추진위는 “주변 문화자원과의 연계성과 전통문화의 보존과 발전 정신에 부합하는 최종안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INT-지현스님/ 조계종 총본산 성역화 불사 추진위원회 총도감
(특히 이번 기본계획 수립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성역화 불사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서울에서 가장 아름답고 들르고 싶은 총본산 성역화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본계획 수립 보고서는 앞으로 진행되는 설계 공모전 참고자료로 활용되며, 10.27 법난기념관 실시 설계는 추후 공모를 통해 결정될 예정입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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