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본사 화엄사 주지에 덕문스님이 선출됐다.

산중총회 성원 178명 중 161명이 참석했으며 덕문스님이 161표 중 100표를 획득해 56표를 획득한 영관스님을 제치고 당선됐다.

무효는 5표다.

덕문 스님은 종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5년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수계했다.

화엄사 재정국장, 기획국장, 총무원 호법부장, 제13~15대 중앙종회의원, 조계종 중앙박물관장, 보문사ㆍ선본사 재산관리인, 동화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덕문스님은 산중총회를 앞두고 지난 17일 교구운영 방안을 담은 종책자료집을 내놨다.

16쪽 분량으로 제작된 종책자료집에는 △교구의 원융화합 △본말사 상생실현 △체계적인 노후 수행환경 마련 △세대ㆍ지역별 포교전략 수립 △불교문화 부흥과 지역경제 활성화 △수행문화공동체 실현 등 6대 과제를 공약으로 내놨다.

당초 현 주지 영관스님과 박빙으로 예상했지만, 중앙종회의원과 종단의 주요 소임을 두루 거쳐 종무행정에 밝고,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것이 이번 주지 당선에 주요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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