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은 오늘(21일) 사업지주회사 '도반HC' 창업 선포식과 신사옥 개소식을 거행했습니다.

‘도반HC’는 1995년 조계종에서 설립한 조계종출판사를 승계해 불교계 경제생활공동체 구현을 모토로 새롭게 출발한 영리법인입니다.

<SYNC> 각운스님/ 조계종 사업부장
(조계종출판사의 성과를 자양분으로 종단 차원의 장기적 안목 속에 종단 사업지주회사 출범을 구상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결코 짧지 않은 종단 내외의 논의와 토론을 거쳐 오늘 주식회사 도반HC로 그 출범을 선포하게 된 것입니다.)

디자인사업부와 유통사업부를 중심으로 행사기획과 대행업, 미디어와 오디오 사업, 프랜차이즈 사업, 집합투자와 투자중개업, 부동산 중개와 임대업, 전자상거래 사업을 먼저 착수합니다.

이를 통해 종단목적사업 재원마련에 기여하는 한편 교구와 사찰, 불교단체의 신규 재원 확충을 지원합니다.

뿐만 아니라 신도의 신행과 생활문화 향상을 도모하면서 불교계 경제생활공동체 개념을 확장해 나갑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대표이사를 맡았고 재무부장 각운스님과 포교부장 가섭스님이 이사 업무를 수행합니다.

<SYNC> 자승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이제 도반HC는 모두의 염원과 같이 굳건하게 뿌리를 내리고 종단의 튼실한 버팀목이자 모두에게 선선한 그늘을 제공하기 위해 고심하면서 울창한 숲을 위해 한걸음씩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조계종은 지난 1월 사업지주회사 설치에 관한 령을 제정하고 조계종출판사를 종단 사업지주회사로 전환할 것을 결정했습니다.

이후 서울 조계사 인근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회사 명칭을 ‘도반HC’로 정했습니다.

<SYNC> 김용환/ ㈜도반HC 사장
(천수천안으로 중생들의 발원을 두루살피시는 관음보살님 전에 저희회사 임직원 모두는 앞으로 더욱더 적극적인 자세와 능동적인 자세로 사업을 수행해 종단 재정 확충에 기여할 것을 발원합니다.)

조계종은 자기자본 100% 종단소유의 ‘도반HC’를 통해 공익과 목적사업을 보다 안정적으로 시행할 방침입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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