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비구니 원로회가 비구니 최고 법계인 명사 추대를 추진합니다.

전국 비구니 원로회가 오늘(7일) 오후 일원동 전국비구니회관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비구니 명사에 8명을 추천하기로 했습니다.

비구니 최고 법계인 명사는 지난 2007년 혜운스님과 정화스님 등 7명이 법계를 품서했지만, 현재 전 비구니회장 광우스님과 명성스님을 제외하고 모두 입적했습니다.

현재 2명뿐인 비구니 명사의 현실을 감안해 비구니 원로회는 지난 2차 회의에서 법납과 세납 등 자격과 계행이 청정하고 비구니회에 헌신하신 분 중 16명의 후보자를 선정하고 무기명 투표를 통해 8명을 추대하기로 결의했습니다.

비구 대종사에 해당하는 비구니 명사는 조계종 법계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중앙종회의 동의와 조계종 원로회의 의결 등 여러 차례 절차를 거쳐야합니다.

원로회는 이같은 절차를 감안해 차기 중앙종회에 맞춰 비구니 명사 추대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대종사가 33명임을 감안한다면 8명 중 몇 명이 명사법계를 받을지는 미지숩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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