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 조계종 사찰의 비구니스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조계종 전국비구니회와 종단의 발전을 모색했습니다.

조계종 전국비구니회 서울지회는 오늘(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1차 정기총회를 열고 회칙과 예산, 사업계획안을 심의하고 인준했습니다.

전국비구니회 운영위원장 혜원스님은 불자 300만 감소와 출가자 수 감소 등을 거론하며 정기총회를 통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소통하면서 발전방안을 찾아보자고 제안했습니다.  

<SYNC> 혜원스님/ 조계종 전국비구니회 운영위원장
(같이 의견을 나누고 더더욱 화합을 해서 더 좋은 발전된 의안을 제시하고 밀고 서로 당기면서 이부승가에서 우리들이 걸출한 비구니회가 되기를(바랍니다.)

전국비구니회 서울지회장 상덕스님은 긍정의 마음으로 안건들을 심의 인준해 줄 것과 서울지회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지지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SYNC> 상덕스님/ 조계종 전국비구니회 서울지회장
(비구니회 발전과 또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지역에서 함께 승려생활을 하는 비구니의 입장과 공통분모가 많지요. 그래서 스님들의 권익이 보호되는 좋은 안들을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총회에서 전국비구니회 교무부장 대현스님이 지난해 진행했던 사업과 올해 추진할 계획을 소개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어 회원 자격과 운영위원 및 임원, 지회 운영위원회 구성 등이 담긴 운영회칙을 상정해 심의한 뒤 인준했습니다.

또 올해 예산안과 사업계획안을 검토하고 지회 발전방안에 대해 토론했습니다.

전국비구니회는  오는 22일 11대 집행부 출범 이후 두 번째 정기총회를 열고 수술 의료비 지원 등 올해 사업을 심의 의결할 예정입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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