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시간으로 지난 26일 혜민스님의 에세이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영문판이 영국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습니다.

출간 사흘 만에 폭발적이라고 할 만큼 뜨거운 반응을 보여 영국 판 편집자 다니엘 크루는 초판 2만부로 턱없이 물량이 부족해 재판준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7일 미국에서도 평론가들의 극찬과 함께 출간 2주일 만에 3만부 판매를 넘어서며 좋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저자 혜민스님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특히 서양에서도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책에 대해 겸손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INT-혜민스님 /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저자
(지금 미국도 그렇고 유럽도 그렇고 상당히 정치적으로 혼돈의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복잡한 마음을 좀 쉬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지 않았나 생각을 하고요. 특히 뜬구름 잡는 어려운 이야기가 아니라 일반사람들이 봤을 때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언어였기 때문에 사람들이 좀 좋아해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국내에서 누적 판매부수 300만부를 돌파하고 수많은 기록을 세우는 등 이미 돌풍을 일으켜 해외에서의 성공도 이미 예견돼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국내 성공이 해외까지 이어진 데는 혜민스님이 직접 번역과 재편집에 힘을 쏟아 동·서양의 문화차이를 좁히고 불교의 심오한 내용이 잘 전달되도록 2년간 공을 들인 노력이 있었습니다.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영국과 미국 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 스페인, 독일, 브라질 등 전 세계 26개국에 판권이 수출됐고 영국, 미국 등 해당 국가에서 강연과 인터뷰 요청도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T-혜민스님 /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저자
(아마존에서 1위를 하다 보니까 영국에서 저를 초청해서 여러 가지 인터뷰 등 일정을 많이 잡았어요. 거기서 일단 우리나라 불교를 알리는데 제가 앞장서서 도움을 줬으면 좋겠습니다.)

혜민스님의 책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인에게 삶의 가치와 진정한 행복을 전하는 한편 한국불교를 세계에 알리는 교두보로 세계를 향해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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