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스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영문판 출간

한국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누적 판매 300만부를 돌파한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영문판으로 출간됐습니다. 미국 언론도 바쁜 삶에서 한숨 돌리고 싶은 독자들에게 완벽한 책이라며 극찬을 쏟아냈습니다. 보도에 하경목 기잡니다.

2012년, 2013년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책 1위, 선물하기 좋은 책 1위, 최단기간 에세이 부문 100만부 돌파, 도서관 대출 순위 1위 등 수많은 기록을 세우며 돌풍을 일으켰던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지난 7일 영문판으로 출간됐습니다.

세계 최대출판그룹 펭귄과 판권계약을 마치고, 미국과 영국에서 각각 2만2천부 씩 출간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영문판은 출간되자마자 인터넷 서점 아마존에서 신간부문 10위에 오를 정도로 영미문화권 젊은이들에게 공감대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SYNC> 혜민스님
(우리나라의 불교서적 저자가 해외에 소개된다는 것이 쉽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미국과 영국에서 펭귄 출판사에서 출간을 해 줘서 영광이고,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가 됩니다.)

혜민스님의 영문판 출간은 세계 최대 출판그룹인 ‘펭귄’과 미국 유수 출판사가 판권 경합을 벌일 정도로 관심이 높았습니다.

미국 언론과 작가들도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영원한 행복을 찾는데 도움을 주는 책, 지혜의 보석으로 가득 차 있는 책 등 극찬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이번 영문판 번역은 한국과의 문화 차이를 고려해 혜민스님이 직접 2년 동안 번역과 재편집에 매진했습니다.

<SYNC> 혜민스님
(우리나라 불교 전통의 언어를 미국과 영국사람들에 맞게 번역하는 것이 조금 힘들었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막상 책이 나오고 나니까 좋은 것 같습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영미권 외에도 독일과 네덜란드,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칼, 노르웨이, 스웨덴, 러시아, 멕시코, 브라질, 불가리아, 폴란드, 체코, 크로아키아, 이스라엘 등 24개국에서 출간을 준비 중입니다.

혜민스님은 영문판 출간에 맞춰 미국 독자와의 만남과 영국 강연 등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SYNC> 혜민스님
(한국에서 배웠던 불교적 전통, 저의 생각들을 언어는 다르지만 사람들과 나눠보는 자리를 가져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경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쉬운 언어로 현대인의 마음을 치유했던 혜민스님의 에세이가 한국을 넘어 전 세계인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