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제14회 달마 오픈대회도 개막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경기가 치러지는 바로 그곳에서 열리는데요, 14년째 대회를 후원하고 있는 호산스님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남동우 기자입니다.

국내 최장수 스노보드 대회인 ‘달마 오픈 피스’ 대회가 올해로 열 네 번째를 맞아 다음달 1일 평창 휘닉스 파크 하프파이프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립니다.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 경기가 치러지는 장소에서 열려 국내외 대표 선수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INT-호산스님/ 서울 수국사 주지 
(그래서 이번에 국가대표들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경기장에서 연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아마추어나 꿈나무들은 이런 환경이 돼 있는 경기장에서 경험을 통해서 꿈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열리는 올해 대회는 스키와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두 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아마추어나 주니어 선수들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달마배는 국제대회이기 때문에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 국제스키연맹 스키 월드컵이나 US오픈 출전에 필요한 점수를 딸 수 있습니다.

INT-호산스님/ 서울 수국사 주지
(참여하는 선수들이 피스 포인트를 등수에 따라서 점수를 따게 됩니다. 따면 그 코드를 가지고 국제대회에 어디든지 나갈 수 있는 자격이 갖춰지는 대회입니다.)

1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대회에서 상금과 상품 등 총 5천여만 원이 수여됩니다.

2003년 ‘달마배 스노보드대회’로 시작한 대회는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우리나라 동계스포츠를 이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14년째 대회를 후원하고 있는 호산스님은 “대회가 열리는 그곳이 바로 법당”이라며 간접포교 효과를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INT-호산스님/ 서울 수국사 주지
(어디에 가든 부처님 마음으로 일을 하면 그 자리가 법당이지 않겠나. 그렇게 하다 보니까 대회가 좀 커지고 그러다보니까 선수들도 발굴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게 됐습니다.)  

한편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불자인 이상호 선수가 스키 스노보드 남자 회전과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대회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 2관왕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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