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가 지켜야할 오계 중 ‘불살생’은 단순히 산 생명을 죽이지 말라는 의미 뿐 아니라 생명살림과 연기적 삶을 강조하는 생명존중의 부처님 첫 번째 가르침인데요, 일주일에 한번 채식을 함으로써 생명도 살리고 기부도 할 수 있는 캠페인이 진행됩니다. 남동우 기자입니다.

채식을 통해 생명존중과 연기적 삶의 문화를 확산하고, 기부를 통해 나누며 살아가는 기부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채식day, 기부day’ 캠페인이 시작됩니다.

캠페인에는 조계종 포교원과 총본산 성역화불사추진위원회, 중앙신도회, 포교사단 등이 참여합니다.

INT-이석심/ 조계종 총본산 성역화불사추진위원회 총괄본부장
(적어도 우리가 모연할 때 불자로서 삶과 연관된 내용으로 기부문화를 활성화시켜 보자. 그래서 조류독감이나 구제역을 통해서 엄청난 많은 생명들이 죽어가는 것처럼 생명살림의 운동을 펼쳐나가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채식day, 기부day’는 생명살림을 위한 실천 약속으로, 일주일에 하루 매주 목요일에 채식을 실천하면서 생명살림을 위한 기금을 기부하는 캠페인입니다.

일주일에 하루 채식을 하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

가축의 사료로 쓰이는 곡식의 소비를 줄여 기아로 고통 받는 생명을 살릴 수 있고, 가축을 사육하는데 소비되는 물을 절약해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공장식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감축해 지구 온난화를 막을 수 있으며, 암과 성인병 등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장점도 있습니다.

‘채식day, 기부day’에 동참하려면 조계종 홈페이지에 접속해 실천서약서를 작성하거나, 성역화추진위로 전화해 직접 신청하면 됩니다.

<SYNC> 박성주/ 조계종 총본산 성역화불사추진위원회 모연사업팀장
(기부문화를 활성화해 건강한 사회변화를 이끌어내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사업기간은 2017년 2월부터 12월 그리고 그 후 계속해서 연중캠페인으로 진행되고요, 금액은 1개월에 4천원 1년에 4만8천원이고요, 이 금액은 1회에 1천원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채식을 실천하면서 다짐의 의미로 기부를 하는데, 10.27법난기념관 건립을 위해 성역화추진위나 결식아동 지원을 위해 아름다운동행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성역화추진위 등은 오는 23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선포식을 열고 생명살림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실시합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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