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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 없는 유랑은 허깨비 행각

조계종 종정 진제대종사가 주석하고 있는 팔공총림 동화사를 비롯해 조계종 8대 총림과 전국 100여개 선원이 지난 토요일 불기 2560년 동안거 해제법회를 일제히 봉행했습니다.

8대 총림과 비구선원 56곳, 비구니선원 32곳에서 3달동안 용맹정진에 들어갔던 2천 63명의 수좌들은또 다른 수행처인 속세의 바다로 나섰습니다.

종정 진제대종사는 동화사 통일대불전에서 봉행된 해제법회에서 이번 동안거 결제 동안 깨달음의 소식을 내보여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처님과 스승, 시주자와 부모의 은혜를 생각하며 발심해 정진의 고삐를 놓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SYNC> 진제대종사/조계종 종정
(금일 해제일에 이른 지금, 결제에 임한 대중 모두가 금빛사자의 포효를 하고 승천하는 용의 트림을 내보여야 할 것이라. 만일 그렇지 않다면 어찌 해제일이 되었다고 산천을 유랑하고 허깨비처럼 행각을 나설 수 있겠는가!)

진제 대종사는 조주선사와 남전선사의 ‘오백 나한이 물빛 암소가 되어 갔다’는 법문을 천추만대의 귀감이 되는 진법문이라고 소개하면서, 이런 법문에 법안이 열리길 기대했습니다.

<SYNC> 진제대종사/조계종 종정
(산승이 만약 그 자리에 동석을 했던들, 손뼉을 치면서 ‘하하!’라고 한바탕 큰 웃음을 치리라. 여기에도 또한 큰 뜻이 있음이로다.)

그러면서 진제대종사는 중생들은 낙동강의 모래알 보다도 많은 전생의 업연이 쌓여 작은 발심으로는 깨달음을 얻기가 쉽지 않다면서 불퇴전의 각오로 정진하길 당부했습니다.

<SYNC> 진제대종사/조계종 종정
(대장부의 기개로 발심을 고취하고 불퇴전의 각오로 쉼 없이 정진하고, 선지식의 고준한 법문을 듣고 오직 대오견성만을 생각할 지어다.)

석 달의 용맹정진에서 해제한 수좌들은 또 다른 구도의 길을 찾아 만행과 산철 수행처로 각자의 길을 찾아 나섰습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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