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개국 1100주년을 한해 앞두고 세계인을 감동시킬 고려불화 전시회가 열립니다. 

뉴욕한국문화재단은 오는 4월 20일부터 5월 3일까지 미국 뉴욕 플러싱 타운홀에서 고려불화, 그 신비함과 화려함을 주제로 전시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고려불화는 역사적 측면에서 매우 우수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받지만 외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아 서양미술에 비해 저평가되고 있는 것이 현실,

뉴욕한국문화재단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인 이민사회와 세계인에게 우리 고려불화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SYNC-김형근/뉴욕한국문화재단 디렉터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동포들이 고려불화라는 말은 알지만 내용은 대부분 잘 모릅니다. 그래서 저희가 고려불화가 무엇인지 알려드리는 것이 목적 중에 하나입니다.)

앞서 뉴욕한국문화재단은 2012년부터 한국 전통사경 뉴욕 전시회를 개최하며 한국의 전통불교문화를 세계에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 고려불화 전시회는 한국불화의 맥을 잇고 있는 조이락, 강창조, 현승조 3명의 작가가 수월관음도와 아미타설법도, 지장보살도 등 모두 20여 작품을 선보입니다.

SYNC-현승조/고려불화 작가
(제가 말하는 맑은 물은 여기서는 고려불화가 될 것입니다. 좋은 그림들 명화를 보면 마음속에 있는 거친 생각과 감정, 말을 가라앉히는 효과로 사회가 조금 더 편안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려불화의 계승과 세계화를 목적으로 개최되는 뉴욕한국문화재단의 고려불화 전시회는 4월 뉴욕을 시작으로 LA와 샌프란시스코 등 미주 각지의 대도시에서도 연이어 열릴 계획입니다.

임상재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