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는 각자의 주장을 펼치며 논리를 겨루고 사고를 확장시키는 논강이라는 공부법이 있죠. 유대인에게는 질문과 대화, 토론과 논쟁으로 자녀를 가르치는 교육법 하브루타가 있는데요. 과천의 불교계 복지관이 학부모에게 이 강의를 개설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석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우리 아이를 어떤 사람으로 키워야 할까.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을까.

자녀교육에 고민하는 엄마들이 과천종합사회복지관에 모였습니다.

오랜만에 펜을 쥔 어머니들은 강사의 말을 놓칠 새라 열심히 필기까지 합니다.

INT-임희자 / 경기도 과천
(유대인들이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인재들이 많잖아요. 그런 것처럼 우리 아이도 뛰어난 지도력 이런 것을 갖추게 하기 위해서 저도 배우면서 아이도 가르칠 수 있는...)

유대인 부모들의 자녀 교육법 하브루타.

부모자녀가 서로 질문하고 대화하며 토론과 논쟁으로 창의력을 기르는 하브루타 학습법에 대해 배우고 있습니다.

과천종합사회복지관이 호응에 힘입어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하브루타 강의를 개설했습니다.
강사는 이론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양육, 대화사례 등으로 부모의 역할을 강조하고 우리의 오랜 역사 속에서 전해져오는 교육법도 소개했습니다.

곤지곤지, 도리도리 등 예전 할아버지 할머니가 손주를 어를 때 들려주던 단동십훈.

아이들이 건강하게 올바른 인성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INT-현문정 / 하브루타 강사
(우리나라 그 육아법을 좀 더 알고 또 유대인들의 육아법까지 알게 돼서 적용해서 실제 가정에서 육아에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과천종합사회복지관은 하브루타 강의를 통해  자녀양육은 물론, 부모와 자녀 간 소통의 기회를 열고 있습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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