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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종교화시대 종교계 대응방안은?

불교계 신대승네트워크와 개신교계 제3시대그리스도연구소, 가톨릭계 우리신학연구소가 ‘한국의 종교, 탈종교화에 대응할 수 있나’를 주제로 특별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윤승용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이사는 종교인구가 감소한 결과를 두고 사회불안과 생존위기를 담아내지 못한 기성 제도종교의 위기라고 진단했습니다.

불교 인구 대폭 감소와 개신교 인구 증가 현상을 보면 산토끼를 찾아 나설 것이 아니라 집토끼를 잘 관리하는 전략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SYNC> 윤승용/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이사
(불교의 종교인구 감소는 재가불자들의 조직에서의 이탈과 그것을 방치한 비근대적인 불교조직에 그 원인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 재가불자들에게 주인의식을 가지게 하고, 다음은 비근대적인 불교공동체를 혁신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신교 인구가 증가한 원인으로 2005년 조사 당시 자신이 개신교 신자임을 밝히기 꺼려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대신 2015년 대중은 살아남기 위해 자기계발에 몰두하고 힐링과 코칭에 목말라 했는데 교회가 공감의 연결망을 마련해줬다는 겁니다. 

<SYNC> 김진호/ 제3시대그리스도연구소 연구실장
(자신의 상처받은 감정을 위로받고 싶어 하고 산산이 부서진 사적 공동체들을 대체하는 대안적 공동체에 귀속되고 싶다는 갈망이 더 큰 이들이라는 점입니다. 더 다양한 위로의 프로그램을 갖고 있고 더 긴밀하게 친구들과 엮일 수 있는 장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가톨릭계서는 예상과 달리 가톨릭 신자 수가 교세보다 적게 나온 사실을 믿어야 한다는 성찰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교적신자수의 3분의 1은 떠났고 남은 3분의 2 가운데 절반 이상이 사실상 냉담자라는 현실을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SYNC> 박문수/ 가톨릭평론 편집위원장
(이것을 추정해보면 이때의 이탈자가 20% 규모가 되지 않았을까. 20~24% 정도 이탈자였을 것으로 추정하고요. 왜냐하면 2005년에서 2015년 사이에 천주교의 악재가 많지 않았어요.)

불교 인구가 300만명 감소한 것은 불자들의 종교적 또는 개인적 욕구들을 제대로 충족시켜주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박수호 덕성여대 교수는 구복과 성불이라는 종교적 욕구를 결합한 서원불교를 새로운 지향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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