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면서 급성 심근경색 같은 심혈관질환 사고에 대한 위험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 체내 혈관이 수축돼 혈류와 산소흐름이 방해받는 경우가 많아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이런 날씨에 법회나 행사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에게는 예상치 못한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조계사가 겨울철 사고를 예방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스님과 종무원, 봉사자를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INT-원명스님/조계사 부주지
(심폐소생술이라는 것은 응급전문가가 오기 전까지 환자의 의식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상황을 지연시켜서 의료진의 도움을 수 있도록 응급조치를 배우는 취지에서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분초를 다투는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적절한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은 환자의 치명적인 손상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교육을 담당한 종로소방서는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 심장제세동기사용법과 유의사항을 설명했습니다.

교육에 참여한 스님과 종무원들은 심폐소생술 실습용 인형을 대상으로 직접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정확한 방법과 요령을 익혔습니다.

INT-홍승택 소방관/종로소방서 홍보교육팀
(오늘 교육은 응급환자 발생 시 직접 시민들이 시행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과 자동심장 충격기에 대한 사용법을 설명했습니다.)
INT-강정자/조계사 봉사자
(응급 환자가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항상 궁금했는데 오늘 자세한 설명을 들어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 조계사는 응급처치 교육과 더불어 겨울철 난방기구 사용에 따른 화재예방 교육과 초동진압을 위한 소화기 사용법도 배웠습니다.

BTN뉴스 임상재입니다.

임상재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