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 나눔의 미덕을 전 세계에 알리고, 부처님 향기 가득한 연꽃 세상을 만들기 위해 설립된 불교계 국제개발협력단체, 로터스월드.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내 자식처럼 보듬어 함께 행복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스님이 있습니다.

지금여기 우리스님 오늘은 로터스월드 이사장 성관스님을 만나보시죠.

모든 사람의 권리가 존중되고, 스스로 잠재력을 발휘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는 로터스월드의 비전.

그에 맞춰 빈곤지역 아동과 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성관스님은 그 터전을 만들고 있는데요. 

로터스 월드가 지은 캄보디아 아동센터는 지난해 설립 10주년을 맞으며 서비스 영역을 전 연령으로 확대해 지역 복지 허브로 역할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에 보답으로 캄보디아는 성관스님에게 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는데요. 성관스님은 다시 한 번 부처님 자비가 넘쳐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두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1996년 경기도 수원사 주지 소임을 보던 성관스님은 캄보디아를 방문하고 마음에 큰 서원을 세웠다고 합니다. 폐허나 다름없었던 그 곳에서, 1달러를 외치며 바짝 마른 몸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이들을 도우며 여생을 보내겠다고 다짐했다고 하는데요.

로터스월드를 설립해 2002년 본격적으로 캄보디아 지원 사업에 들어간 성관스님은 2004년 캄보디아 정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동센터와 초등학교 건립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특히 성관스님은, 캄보디아 아이들을 위한 교육 사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요.

부처님께서 ‘쉼 없이 정진하라’ 라고 말씀하셨던 그 가르침처럼 배우고 깨달아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이끌었습니다.

또한 2011년 설립된 로터스희망미용센터는 학생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현지 주민에게는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하죠.

성관스님의 자비나눔은 캄보디아를 넘어 미얀마, 방글라데시, 라오스 등 전 세계 곳곳에도 퍼지고 있는데요.

스님은, 인종과 나라는 다르지만 불성을 지닌 존재로서 나와 둘이 아니라는 것을 끊임없이 일깨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김효선 아나운서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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