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과 놀이, 언어치료로 발달장애 아동의 재활을 돕고 있는 이강선 원장은 전공을 활용해 템플스테이 등에서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발달장애 아동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청년불자 이강선 원장을 소개합니다. 이석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발달장애 아동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경기도 분당 야탑동의 토끼와 거북 클리닉.

마주앉은 선생님과 아이의 수업이 한창입니다.

퍼즐을 맞추고, 이름을 써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봅니다.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이강선 원장은 미술과 놀이, 언어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발달장애 아동들의 사회 적응을 돕고 있습니다.

INT-이강선 원장 / 토끼와거북클리닉
(발달에 문제가 있거나 발달에 장애라고 진단을 받은 아이들 같은 경우는 재활치료를 하고요. 그 아이들을 양육하는 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부모니들을 심리 상담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학교에서 적응이 어려운 아이들 일반 청소년들의 심리 상담을 하고 있고요.)

이강선 원장은 대학교에서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미술치료사로 활동하며 발달장애 아동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전문성을 더하기 위해 특수교육학까지 전공하면서 이제는 10년 경력을 갖춘 전문가로 발달장애 아이들의 성장을 돕고 있습니다.

또래와 다른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성장을 함께 해야 하는 부모님의 어려움도 나누며 상담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INT-이강선 원장 / 토끼와거북클리닉
(일반 아이들도 크면서 다 한 번씩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모든 것이 이 아이가 발달장애여서 그런 것이다라고 오해를 하시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어머님들에게 권하는 것은 어머님들이 내 아이에 대한 부분은 전문가만큼의 지식은 가지고 계셔야 된다고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힘든 순간도 있지만, 부처님의 자비와 사랑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대하고 그렇게 아이들의 태도가 바뀌고 학교나 사회에 적응하는 모습에 보람을 얻고 있습니다.

INT-이강선 원장 / 토끼와거북클리닉
(저희 아이들이 커도 성인이 돼도 있을 수 있는 자리 성인 그룹 홈이라든지 아니면 성인 자립센터라든지 아니면 재활치료와 연계를 해서 이 아이들이 성인으로 스스로 자립해서 살 수 있도록 마련해주는 센터 이런 것들을 생각하고 있어요.)

이강선 원장은 김천 도리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진행하며 자신의 전공을 불교계에도 회향하고 있습니다.
 
장애우에 대한 편견 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이강선 원장.

발달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당당하게 우뚝 설 수 있도록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가고 있습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