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행일치와 배려, 사회에 필요한 사람, 상대에게 감동을 주는 사람이 되자”고 강조하며 사회 화합에 기여하고 있는 스님이 있습니다.

경기도 평택 명법사 회주 화정스님을 만나보시죠.

지난 11월, 대만의 가오슝 체육관.
대만 비구니협진회가 시상하는 걸출비구니상 시상식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대만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스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있습니다.

교육과 문화, 예술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스님들에게 표창장을 전달하고 있는데요. 수상을 하고 있는 화정스님의 모습도 보입니다.

스님은 비구니 스님들의 활동을 더욱 넓히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에 한국 불교의 위상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겠다는 포부를 당당히 밝혔습니다. 스님 정말 멋지죠~?

사실 스님은 불모지나 다름없던 평택에서 명법사를 평택 제일 전법도량으로 일궈냈는데요.

영유아 보육시설인 아가동산 어린이집과 맑고 향기로운 연꽃동산 어린이집으로 어린이법회의 싹을 틔우고, 청년회와 거사회 등 다양한 신행 조직을 만들어 불자들이 활발하게 활동 할 수 있게 이끌고 있습니다.

스님의 원력으로 명법사 신도들은 봉사단체를 구성해 어린이집, 유치원, 노숙자를 대상으로 한 나눔 행사 등도 마련해 자비 나눔을 전하고 있는데요.

스님은 신도들의 이런 활동에 고마움을 보답하기 위해 ‘보리살타’라는 노인휴양시설을 마련했습니다. 이곳에서 명법사 초기부터 인연을 맺어온 노 신도들은 편안하게 쉴 수 있게 됐다고 하네요.

스님은 또 쌍용자동차 살리기 운동 등 지역현안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 대사회적인 활동도 왕성하게 펼쳤는데요.

17살, 평택 명법사에서 출가해 줄곧 평택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는 스님은 쌍용자동차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2009년, 평택역 광장에 서 무료로 점심을 나누고,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후원행사를 열어 모금 기금을 해고노동자를 위해 전액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지역 제1포교도량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는 평택 명법사, 그리고 명법사를 이끌고 있는 화정스님.

이 세상은 우리 모두의 행위에 의해 불행하기도, 행복하기도 한 것이라고 말하며 모두가 행복에 이를 수 있도록 따뜻하게 이끌고 있는 화정스님

불교 불모지나 다름없던 평택에서 명법사가 굳건하게 자리 할 수 있었던 것도, 스님의 이런 활동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부처님의 깨달음을 느낄 수 있게 이끌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지금여기 우리스님 화정스님을 만나봤습니다.

김효선 아나운서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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