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시무식 열고 힘찬 출발 다짐

조계종은 어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불기 2561년 중앙종무기관과 산하기관 시무식을 개최했습니다.

시무식에서 교역직 스님들과 일반직 재가종무원들은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교육원장 현응스님, 포교원장 지홍스님에게 삼배의 예를 올렸고, 서로 마주보며 합장 인사하며 정유년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공심을 가지고 자신이 맡은 소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종단을 위하는 길임을 명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SYNC> 자승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종단과 종무행정을 위해서 정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현 시대에 가장 중요한 가치인 공심입니다. 이러한 마음가짐과 실천이 진실로 모두를 위하는 것임을 다시 한 번 깊게 새겨주기길 바랍니다.

교육원장 현응스님은 봉사자로서의 자각과 책임감, 전법교화의 역할, 불자로서의 삶을 의식하면서 살아가자고 제안했습니다.

<SYNC> 현응스님/조계종 교육원장
(우리 모두가 부처님의 가르침과 불보살님의 가호 속에서 부처님 뜻에 입각해서 올 한해를 뜻 깊은 불자로서의 삶을 이뤄주시길 당부 드리고 저 스스로도 그렇게 하고자 다짐합니다.)

포교원장 지홍스님은 인구주택총조사에서 불교가 두 번째 종교로 추락한 것을 거론하며 신행혁신운동인 ‘붓다로 살자’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SYNC> 지홍스님/조계종 포교원장
(올해는 신행혁신 즉 '붓다로 살자'는 운동에 다 동참해서 종단과 불교를 발전시키고 사회에서 불교의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한해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시무식 참가자들은 “새해를 맞아 수행과 전법의 공동체로 만들어가겠다”며 “부처님을 따라 전법의 길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SYNC> 성만제/조계종 종무원조합 위원장
(저희 종무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생각과 실천이 종단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을 확신하며 모든 생명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 전법의 길에 나서신 부처님을 따라 저희들부터 전법의 길에 앞장서겠습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 등은 떡을 자르며 정유년 새해를 축하했고, 구호를 외치며 참된 주인공으로 살아갈 것을 발원했습니다.

조계종은 내일(3일) 오전 10시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종정예하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할 예정입니다.

BTN뉴스 남동우입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