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본산 서울 조계사가 지난해 12월 31일 총본산 성역화를 위한 두 번째 삼존불 금강경 복장 불사를 봉행했습니다.

지난 2015년 12월 봉행된 첫 번째 금강경 복장 불사에는 3천여명이 동참했습니다. 

이번에는 2천 2백여명이 동참해, 대웅전 삼존불 중 중앙에 계신 석가모니부처님에 금강경 649권이 봉안됩니다.

오른쪽 약사여래부처님에 1254권, 왼쪽 아미타부처님에 291권 등 금강경 총 2194권이 삼존불에 복장됩니다.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은 한 어린이가 용돈을 모아 금강경 복장 불사에 동참한 사연을 소개하며 총본산 성역화 불사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SYNC> 지현스님/ 서울 조계사 주지
(일요일 법회 때마다 부처님께 불전을 넣고 모아서 100만원으로 금강경 한 권을 했습니다. 눈물 나지요. 이렇게 해서 성역화 불사가 이뤄지고 금강경 복장 불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총본산 성역화 불사 원만 성취를 위해 조계사가 약정한 금액은 100억원.

이 금액을 모연하기 위해서는 1만명의 서원이 필요합니다.

1차 3천여명과 2차 2천 2백여명 등 5천 5백여명이 동참해, 아직 4천 5백여명의 마음이 더 모여야 합니다. 

조계사는 올해 말 신도들이 한자 한자 사경한 아미타경을 아미타부처님에 복장하는 세 번째 불사를 봉행할 계획입니다.

<SYNC> 지현스님/ 서울 조계사 주지
(여러분들이 기도한 그 책을, 사경한 그 아미타경을 부처님 복장 속에 모시는 의식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내년에도 여러분들 불사에 많은 마음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조계사 대중들은 금강경을 이운한 다음 정대하고 도량을 요잡하는 의식을 진행하며 총본산 성역화 불사가 원만 회향하기를 발원했습니다. 

BTN뉴스 남동우입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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