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출신 불자들의 모임인 고려대불자교우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았습니다. 고려대 불자교우회는 미국 워싱턴DC와 LA지부를 설립하는 등 활발한 신행활동을 펼쳐왔는데요, 창립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발원했습니다. 남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고려대 출신 불자들의 모임인 '고려대 불자교우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념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지난 2006년 12월 출범한 고려대 불자교우회는 조찬법회와 순례법회를 봉행하며 활발한 신행활동을 펼쳐왔습니다.

특히 미국 워싱턴DC지부와 LA지부, 뉴욕지부 등을 설립하며 해외에서 한국불교 포교에 앞장서 왔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오대산 연화탑에서 고려대 불교학생회 등과 함께 제50주기 연화제를 봉행했습니다.

연화제는 1965년 평창 월정사에서 열린 여름수련회 도중 급류에 휩싸여 사망한 고려대 불교학생회 소속 학생 10명을 천도하는 의식입니다.

기념법회에서 정찬규 고려대 불자교우회 회장은 수많은 선후배들의 노력 덕분에 창립 후 10년의 세월을 견딜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SYNC> 정찬규/고려대 불자교우회 회장
(오늘의 고려대 불자교우회가 있기까지는 오랜 시간 관심과 정성과 애정과 희생을 보여주신 감사드려야 할 많은 법우들이 계십니다.) 

조계종 포교원 포교연구실장 원철스님은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후배들이 교우회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SYNC> 원철스님/ 조계종 포교원 포교연구실장
(고대 대불련 학생들을 같이 잘 살펴주시면서 그 사람들이 졸업하고 사회에 나왔을 때 다시 교우회에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선배로서 사회의 어른으로서 많은 지도를 부탁드립니다.)

고려대 불자교우회 회원들은 정법을 받들어 믿고 배우고 실천하며 살아갈 것을 서원하며, 모든 중생들에게 자비를 베풀 것을 다짐했습니다.

<SYNC>김종인/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저희 고대교우 불자들은 지난 10년을 되돌아보고 그 성과를 세상에 회향하고, 부족한 점을 채워서 이 세상 모든 중생들이 모두 부처님의 지혜를 깨칠 때까지 더욱 정진할 것을 발원하옵니다.)

BTN뉴스 남동우입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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