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정유년 새해가 곧 밝아옵니다.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우린 많은 다짐을 하게 되죠. 새해 좀 더 부처님 닮은 삶을 살고싶으시다면 오늘 행복한 불서와 함께 하시죠.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비구니 강사이자 비구니 율사, 묘엄스님의 삶을 만화로 만날 수 있는 책 <연꽃 향기로 오신 묘엄스님>입니다.

책은 불교의 생활 수행 등을 만화로 표현하고 있는 만화가 배종훈 작가가 현대 한국불교, 특히 비구니 승가의 발전을 위해 큰 노력을 한 묘엄스님의 삶을 만화로 표현했습니다. 작가는 어린이와 성인 모두가 묘엄스님을 편안하게 만날 수 있도록 만화 한 칸, 한 칸에 부드럽게 스님을 담아냈다고 말하는데요 

책 속에는 출가의 길로 이끈 성철스님과의 일화, 공부하고 싶은 열정으로 스스로 봉암사를 찾아간 어린 묘엄스님의 이야기, 어떤 억울함도 견디라고 매섭게 꾸짖은 아버지 청담스님과의 일화 등 한국 불교사에 수행 모범을 세운 묘엄스님의 탄생 과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한국 현대불교 최초의 비구니 율사, 묘엄스님의 파란만장했던 삶을 이 책으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역사 문화적 가치가 높은 한국의 대표적인 누각과 정자 22곳을 찾아, 누정을 소재로 한 시와 누정의 현판에 걸린 누정시 210여 편을 소개하고 있는 책 <정자에 올라 세상을 굽어 보니>입니다.

책은 누정이 자리한 지리적 환경에 따라 바닷가에 소재한 누정들, 계류에 자리한 정자, 강변에 서있는 정자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특히 책은 선비들이 남긴 시문 뿐 아니라 각 누정마다 창건자와 시대적 배경, 지리적 환경, 주변의 풍광과 인물에 얽힌 일화들을 상세히 기록했는데요.

나옹스님을 화장한 곳에 세운 정자.
신륵사 강월헌의 풍경과 나옹스님의 일화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사찰요리 대중화에 앞장서 온 홍승스님의 사찰요리 비법이 담긴 책 <생각보다 쉬운 사찰밥상>입니다.

책은 간결하고 소박한 스님의 요리 비법이 담겨있습니다. 특히 제철 재료로 만드는 봄,여름, 가을, 겨울의 상차림 총 20가지를 응용한 365일 건강식으로 구성됐는데요.

바르게 먹는다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하안거 상차림, 동안거 상차림, 손님상차림에 좋은 사찰음식 10선 등 다양하게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저자 홍승스님은 음식은 우리 삶의 전반적인 부분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아무것이나 먹어서는 안된다고 하는데요.

홍승스님이 소개하는 간결하면서도 철학이 담겨 있는 사찰음식들을 책으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불서 김효선입니다.

김효선 아나운서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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