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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대사 유적 '내은적암' 왜 보호.전승해야 하는가

어제 서산대사의 정신이 담긴 경남 하동 내은적암이 무관심 속에 방치된 채 복원사업도 정체돼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보도 전해드렸는데요. 내은적암을 이대로 방치하면 왜 안 되는지, 불교는 물론 국가적인 의미를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서산대사 유적 기획보도, 오늘은 내은적암의 가치를 조명해 봅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서산대사의 가르침과 업적을 계승하고 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시작한 하동군의 서산대사 유적지 복원사업.

서산대사의 중요 유적지로 복원의 중심에 있는 내은적암 터는 첫 삽을 뜨지도 못한 채 수년간 외면 받고 있습니다.
복원사업의 발단이 내은적암의 존재에서부터 시작됐다는 사실은 이를 더욱 안타깝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내은적암은 왜 복원돼야 하고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을까?

내은적암에는 서산대사의 위대한 정신과 숨결이 담겨있습니다.

두 번째 지리산 생활을 시작한 서산대사는 1560년부터 62년까지 3년 동안 내은적암에 머물며 10편의 시와 대표저서 ‘삼가귀감’을 집필했습니다.

특히 <삼가귀감>은 불교가 배척받던 시기에 도교와 유교의 고유성을 인정하고 불교와의 조화를 주창한  삼교회통 사상이 높이 평가되는 저서입니다.

수년째 서산대사 관련 강의를 진행하며 복원사업에도 참여한 김동곤 차 명인은 서산대사가 본인의 호를 따 내은적암을 청허원이라 부른만큼 남다른 애정과 정성을 쏟았다고 말했습니다.

int- 김동곤 / 차 명인
(서산대사의 마음의 고향인 화개에서 불사를 한다면 내은적암을 잘 복원하고 알림으로써 불교의 정신, 문화를 전달하는 불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내은적암은 관광자원과 교육 자료로써 더없는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본보기로 서산대사가 기거했던 곳으로 알려진 하동 칠불사의 경우 선현이 수행한 아자방을 일반에 공개하며 교육자료로 또 관광자원으로도 가치를 더 했습니다.

칠불사 주지 도응스님은 내은적암 이야말로 서산대사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훌륭한 소재라며 역사적 가치를 공유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int- 도응스님 / 칠불사 주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힘쓴 분들을 재조명하는 차원과 서산대사의 발자취를 좀 더 살펴보는 취지에서 국가문화재나 지방문화재로 지정한다면 선현의 정신을 기를 수 있고...)

덩그러니 주춧돌만 남아 무성한 잡초에 가려졌지만 서산대사의 위대한 정신은 물론 관광과 교육적 가치를 여전히 지니고 있는 내은적암.

내은적암의 복원이 제대로 진행돼 서산대사의 가르침을 더 깊이 느낄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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