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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품 법화경 판각..천태사상 홍포 촉진 기대

팔만대장경으로 부르는 해인사 고려대장경의 세계 문화유산적 가치는 말하지 않아도 다 아실 겁니다. 하지만 이 팔만대장경은 두 번째 만들어진 판각으로 이보다 약 200년 앞서 제작된 초조대장경은, 몽골군의 침략으로 불타버렸습니다. 천태종이 문헌으로만 남아있는 초조본 첨품법화경 복원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천태종의 홍포에 촉진제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외세의 침략을 물리치기 위해 고려시대에 세 번의 대장경을 조판합니다.

이 중 현존하고 있는 해인사 팔만대장경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사상과 문화적인 측면에서 그 가치가 높습니다.

하지만, 팔만대장경보다 200여년 앞서 조성된 초조대장경과 대각국사 의천이 조성한 고려교장은 몽골의 침략으로 불타면서 현재 일본 남선사와 국내에 인쇄본만 남아있는 실정입니다.

법화경을 소의경전으로 하고 있는 천태종이 지난 8월 고불식을 시작으로 이 초조본의 첨품묘법연화경 전체를 판각하는 불사에 들어갔습니다.

천태종은 어제 오후 관문사에서 판각조성불사의 의의를 살피는 세미나를 열고, 이번 판각불사를 통해 천태사상의 홍포와 교화에 촉진제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SYNC> 춘광스님/천태종 총무원장
(이 대작불사의 역사적, 학술적 의의를 보다 명확하게 검증하고, 문화적ㆍ신앙적 의미를 살펴, 향후 불사의 진행에 더욱 큰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도록 모두 깊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봉춘 천태불교문화연구원장은 불교의 가르침을 총 집성한 대장경은 진리의 보고이며 지혜의 바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초조대장경과 고려교장, 재조대장경으로 이어지는 대대적인 조성불사는 호국불교의 정신적 가치 뿐 아니라 고려불교의 높은 교학수준과 목판 인쇄 기술의 역사라고 밝혔습니다.

<SYNC> 이봉춘/천태불교문화연구원장
(어떤 관점에서든 우리 소중한 문화들은 다시 새겨지고 그것에 긍정성과 자부심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한불교천태종 고려 초조본 첨품법화경 판각불사에 즈음하여 고려대장경 역사와 함께 그 다양한 가치와 의미를 새삼 다시 보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천태종이 소의경정으로 삼고 있는 법화경은 축법호의 정법화경과 구마라집의 묘법연화경, 사나와 굴다가 공역한 첨품묘법연화경 등 현재까지 3가지 판본의 법화경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천태종이 판각불사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바로 고려 초조대장경에 판각되었던 첨품묘법연화경 233장과 외장본 일체를 재현합니다.

이기운 동국대 교수는 첨품법화경은 초조본이란 역사성 뿐 아니라 정법화경과 묘법연화경을 합본한 형태를 취하고 있는 것에도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SYNC> 이기운/동국대학교 교수
( 초기에 <정법화경>의 역출은 법화경 사상이 널리 소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고, 뒤이어 역출된 <묘법연화경>에 의하여 법화 신앙과 사상에 있어서 큰 발전을 이루어 대승불교의 대표적인 경전으로 일컬어졌으며, 천태사상이라는 교학사상을 탄생시켰습니다. 이러한 찬란한 법화사상의 뒤편에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한 것이 어쩌면 <첨품묘법연화경>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고려대장경 초조본 <첨품묘법연화경> 각성불사를 진행하고 있는 천태종은 벌목에서 판각, 제본까지 전통방식의 제작과정을 거쳐 오는 2019년에 회향할 예정입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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