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출가진흥 원년으로 선포한 조계종 교육원이  지난 토요일 두 번째 출가콘서트를 개최했습니다.

법륜스님과 ‘행복의 길을 찾아서’를 주제로 부산에서 열린 출가콘서트는 BTN불교TV ‘지대방’을 진행하는 진명스님 사회로 500여 시민과 학생이 함께 했습니다.

법륜스님은 마음가짐을 통해 현실의 즐거움을 찾길 강조했습니다.

<SYNC> 법륜스님
((자기 뜻대로) 될 때는 행복하고 안 될 때는 불행하고, 그러니깐 괴로웠다가 즐거웠다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 이게 우리 인생의 현실이에요. 이렇게 반복될 수밖에 없는 것, 이걸 윤회라고 그래요.)

이어 삼포, 칠포 세대로 불리는 이 시대 청춘들이 학업, 취업, 연애 등 지금까지 마음속에 쌓아둔 모든 궁금증을 법륜스님께 질문했습니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혼란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정치와 관련된 고민이 주를 이뤘습니다.

<SYNC> 진명스님 / 출가콘서트 ‘행복의 길을 찾아서’ 진행
(나라가 최순실 사건으로 시끄럽습니다. 스님께는 국민의 분노와 무너진 대통령의 권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SYNC> 법륜스님
(적극적인 의사표현을 해줘야 이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 다만 욕설을 해서는 안 되고, 두 번째 폭력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합법적 절차를 거쳐서 할 수 밖에 없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법륜스님의 출가 이유와 함께 스님들의 수입, 복합종교 등 다양한 질문이 쏟아지며, 출가에 대한 막연함에 이해를 더 했습니다.

<INT> 민남진 / 창원 의창구
((법륜스님의 이야기를 들으며)제 삶의 주인이 되면서 앞으로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화내기 보다는 좀 더 제 자신이 즐겁고 더 행복한 그런 긍정적인 마음으로 나의 삶에 최선을 다하겠다. 그런 마음을 가졌습니다.)

불자 가수 아웃사이더는 신나는 공연으로 시민의 표정에 웃음을 채웠습니다.

과도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는 청춘들은 작은 위로와 삶의 방향을 제시 받으며 새로운 꿈을 향해 한 걸음 내딛었습니다.

BTN뉴스 제봉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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