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시엠립주의 한 작은 마을.

이국땅 캄보디아에서 애국가가 울려 퍼집니다.

학생과 마을 주민이 태극기와 캄보디아 국기를 흔들며 얼굴 가득 미소를 짓습니다.
이곳 캄보디아 프놈끄라옴 수원마을에 새로운 학교가 세워졌습니다.

캄보디아와 마을 어린이들에게 꿈의 터전이 될 프놈끄라옴 수원중고등학교.

캄보디아 정부가 부지를 마련해 수원시가 건립 기금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학교 완공까지 모든 과정을 로터스월드가 관리 감독했습니다.

마을과 학교 이름은 경기도 수원시에서 따왔습니다.
프놈끄라옴 수원중고등학교에는 학생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는 다양한 교육시설이 갖춰졌습니다.

교실 10칸과 과학실, 도서관, 컴퓨터실과 함께 각종 부대시설도 들어섰습니다.

이달 1일 개교한 수원중고등학교는 학생 350여 명이 수업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캄보디아 정부는 로터스월드와 경기도 수원시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24일) 열린 준공식에는 로터스월드 캄보디아 아동센터 원장 지우스님과 염태영 수원시장, 캄보디아 부총리, 마을 주민 등이 참석했습니다.

로터스월드는 앞으로 마을 주민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캄보디아.

작은 마을에 심어진 자비의 씨앗이 희망으로 싹트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BTN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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