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방, 먹방 등 요리를 소재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매일 매일 많은 음식들을 만나 볼 수 있는데요. 그 중 단연 눈길이 가는 것은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우리 사찰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여기 우리스님 오늘은 직접 텃밭에서 가꾼 채소와 제철 재료로 건강에 맛까지 더한 사찰음식을 선보이고 있는 우관스님을 소개합니다.

사찰음식 강의를 하고 있는 우관스님과
스님의 설명을 들으며 직접 사찰음식을 만들고 있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즐거워 보이는데요.

음식 재료들도 스님이 텃밭에서 손수 씨를 뿌려 키운 채소로 준비해 더욱 싱싱하고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스님은 특별한 양념 없이 제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재료의 영양 그대로가 인체 면역력을 높여주고 소화와 배출을 도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스님은 사찰음식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도 하고 있는데요. 마하연사찰음식문화원을 이끌며 제철재료로 건강한 사찰음식을 선보이고 있고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서 사찰음식 전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찰음식의 대가로 정평이 나 있는 우관스님.
이천 감은사에 가면 활짝 웃으며 텃밭을 가꾸고 있는 스님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그저 들풀인 줄 알았던 풀들이 때가 되면 식재료가 돼 특별한 맛을 선사한다며 제철 재료들을 소개합니다.

스님은 이렇게 자연에서 수확한 재료로 2009년 봉녕사에서 열린 <대한민국 사찰음식 대향연>에도 참가했는데요.

밥과 죽의 다양성을 보여주며 스님만의 참신한 음식을 선보여 사찰음식 계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사찰음식을 연구하고, 우리 사찰 음식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우관스님. 스님과 사찰음식 인연이 궁금해지죠?

스님은 스물 넷. 출가를 결심하고 서른넷에 인도 델리 대학에서 불교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고 합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경기도 화성에 있는 자제정사 양로원에서 소임을 맡아 백 여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밥을 손수 해드리며 정을 나눴다고 합니다.

그 때, 스님은 특별한 재료와 기술보다 따뜻한 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스님은, 사찰음식은 화려하고 특별한 것이 아니라  제철 재료의 영양을 그대로 담고 따뜻한 손맛을 전하는 것이고 말합니다.

보기만 해도 건강해 질 것 같은 우관스님의 사찰음식들..
 
건강한 먹거리, 웰빙 식단에 대한 관심이 높은 요즘.

자연 그대로를 요리하는 스님의 마음이 여유 없는 현대인의 삶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 넣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쌀쌀한 찬바람에 마음까지 쓸쓸하신가요?

우관스님의 정성 가득한 사찰음식으로 몸과 마음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지금여기 우리스님 우관스님을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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